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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브리지 테러로 2명 사망…헤이그서도 칼부림에 3명 부상

등록 2019.11.30 19:28

수정 2019.11.30 19:34

[앵커]
영국 런던브리지에서 대낮에 테러범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2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된 범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한 남성이 용의자에게서 빼앗은 흉기를 들고 현장을 빠져나옵니다.

현지시간 29일 영국 런던브리지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토머스 그레이 / 목격자
"사람들이 그를 땅에 눕혀 제압했을 때, 제가 그의 손목을 세게 밟아 칼을 놓게 했어요. 그때 누군가가 칼을 걷어찼습니다."

테러 용의자 우스만 칸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즉시 사살됐습니다.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된 범죄 전력으로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당일에도 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디크 칸 / 런던 시장
"경찰과 대테러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단독 범행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선 다른 용의자를 찾고 있지 않습니다."

런던 브리지는 지난 2017년 6월 테러로 6명이 숨진 후 2년여 만에 또 다시 테러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인 어제 네덜란드 헤이그 쇼핑가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3명이 다쳤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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