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한 달 만에 또 광장 대치…여의도서 보수·진보단체 맞불집회

등록 2019.11.30 19:32

수정 2019.11.30 19:38

[앵커]
오늘 서울 도심에선 공수처법 부의를 앞두고 한 달만에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보수 진보 양측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거친 구호들을 외쳤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회 앞 차로에 파란 모자를 쓰고 공수처 반대라고 써져 있는 피켓을 든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공수처 반대) 공수처 반대! (공수처 반대) 공수처 반대!"

다음 달 3일 공수처법의 국회 본회의 부의를 앞두고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보수 시민단체 회원들이 거리로 나온 것입니다.

김상진 / 자유연대 사무총장
"만약에 공수처가 존재했다면 유재수 사건 같은 사건이 수사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반대를 하고 있고..." 

참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까지 행진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오늘 오후 4시부터 여의도공원 인근에서는 공수처 설치와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2일 열린 12차 촛불 집회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집결한 것입니다.

"(검찰) 개혁! (공수처를) 설치하라!"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공수처법 통과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항의하는 의미로 당사 앞까지 행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광화문과 서초동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려, 오늘 하루, 경찰은 서울 도심에 190여개 부대 1만10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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