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도움 두 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5·6호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도움 2위에 올랐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골잡이가 아닌 특급 도우미였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리그 14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였습니다.

경기의 주도권은 본머스가 먼저 잡았습니다. 본머스가 경기초반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번 날리며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21분, 경기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이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곧바로 알리에게 연결해주며 알리의 선제골을 도와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였습니다.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손흥민은 알리의 패스를 논스톱 크로스로 연결해 시소코의 발리슛 골까지 도왔습니다. 5·6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리그 도움 2위로 올라섰습니다.

토트넘은 알리의 멀티 골과 시소코의 추가 골로 후반 막판 본머스의 추격을 뿌리치며 3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세 무리뉴 / 토트넘 감독
"3골을 넣은 뒤에 모두가 5골까지 넣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후반전에는 공간을 창출하는 등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