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靑 민정비서관실 前 특감반원, 檢 조사 앞두고 숨진채 발견

등록 2019.12.01 19:01

수정 2019.12.01 20:18

[앵커]
오늘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듯합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청와대가 경찰에 이첩했다는 문건을 작성하는데 개입했느냐 여부입니다. 이 문건 작성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백원우 비서관의 별동대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청와대 행정관으로 이 별동대에서 일하다 최근 검찰로 복귀한 수사관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행정관은 경찰로 넘겨진 문건 작성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 조사를 앞두고 심한 압박감을 주변에 토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부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우 기자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취재 내용을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찰 수사관 A씨가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서초동의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아래서 반부패 비서관 산하의 특별감찰관과는 별도로 사정 관련 업무를 맡아왔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청와대 하명 수사 논란이 일면서, A씨가 이 범죄 첩보 문건을 생성하는데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서 한차례를 조사를 받았고,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랫동안 봉직하면서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왔다"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더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