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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반등…근원물가는 20년만에 최저

등록 2019.12.02 14:59

11월 소비자물가 반등…근원물가는 20년만에 최저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11월 소비자물가동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오늘 내놓은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전년동월대비 0.2% 올랐다.

지난 7월 이후 넉 달만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11개월 연속 0% 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통계청은 저물가를 견인해온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의 가격 하락폭이 줄었고, 지난해 높은 물가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1999년 외환위기 직후 0.3%를 기록한 이후 역대 2번째로 낮은 수치(0.6%)를 기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소비자물가에서 외부 공급요인인 국제유가와 계절적 요인인 농산물 값 등을 제외한 수요 측면의 기조적 물가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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