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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 발달 과정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도"

등록 2019.12.02 19:15

수정 2019.12.02 19:45

박능후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 발달 과정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성남시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 있는데, 과도하게 표출됐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사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한 이후에 정부가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아이들의 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다"며 "어른이 보는 관점에서의 '성폭행'으로 봐서는 안된다. 사실 확인 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SNS에서는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닌다고 밝힌 여아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동의 피해 사실을 호소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된 바 있습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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