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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반박 나선 송철호..."선거개입 의혹 모른다"

등록 2019.12.03 21:21

수정 2019.12.03 21:26

[앵커]
청와대의 울산 시장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곤혹스러워진 사람이 송철호 울산시장입니다. 송 시장이 이를 몰랐다면 억울하겠지만, 만약 알았거나 관여됐다면 문제가 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반박에 나선 송철호 시장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송철호 울산 시장은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을 2017년 9월과 12월 2차례 만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송철호 / 울산시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그 당시에 우리 민주당이 여당이 되고 나서 한번 만나서 인사를…."

송 시장이 황 청장을 만났던 시기에 황 청장은 김 시장 관련 수사를 지휘하던 상황이었죠. 하지만 송 시장은 김기현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 움직임을 전혀 몰랐다고 선을 그엇습니다. 

송철호 / 울산시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내사가 있는지 뭔지 알 수가 없죠."

당시 경찰은 전직 고위공무원의 증언을 토대로 김 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에서는 이 공무원을 송 시장 캠프에 있던 A씨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A씨는 그뒤 울산시 고위 공무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송 시장은 이런 의혹의 시초가 된 이른바 '장어집 회동'도 소설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철호 / 울산시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소설 혹은 가짜 뉴스입니다"

송 시장이 모든 의혹에 선을 긋고 있지만, 김기현 전 시장은 송 시장의 공동 책임을 물으며 선거무효 소송을 준비중이죠.

김기현 / 前 울산시장(2일)
"공작 선거 게이트의 가장 큰 수혜자이자 공동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송철호 울산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파장은 기초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의 4개 구와 1개 군 중 1곳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송 시장을 포함해 울산 전역을 석권했죠.

당시 낙선한 야당 후보들은 자신들도 선거개입 의혹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박성민 / 前 울산 중구청장
"지방선거는 패키지 선거입니다. 구청장, 군수, 시군구 의원을 선택하면서 시장을 어느 당 후보를 뽑았냐에 따라 표심에 가장 많은 영향을…."

하지만 여당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합니다. 

김지운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수석대변인(2일)
"지금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들이기는커녕, 소설같은 음모론으로 선거 패배의 원인을 전가하며…."

송 시장은 김기현 시장을 13%p차로 제치고 당선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으로 문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송철호 / 울산시장(지난해 6월 13일)
(지금 당장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문 대통령은 선거에서 8번 낙선한 송철호의 당선을 보는게 소원이라고 했죠. 

2014 보궐선거 당시
"우리 송 후보님과는 지금 30년 됐는데요. 정말 아주 오래된 정말 든든한 동지."

송 시장이 선거개입 의혹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여부가 곧 검찰 수사로 밝혀질 것입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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