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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흥행에 '굿즈' 열풍…'등골 브레이커' 우려도

등록 2019.12.03 21:42

수정 2019.12.03 21:49

[앵커]
'겨울왕국2'가 흥행몰이에 나서면서 관련 상품이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특수를 노린 업계는 상품을 내놓기 바쁜데, 부모의 속앓이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왕국2'가 상영 12일만에 누적관객수 87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기록을 쓰고 있는 가운데 열기는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관에서는 주인공이 그려진 팝콘 세트와 포토존은 기본이고, 각종 가방과 텀블러 등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오수연 / 서울시 화곡동
"올라프 인형이랑 안나 엘사 인형이랑 머리끈 같은 것도 사고…"

겨울왕국 배경으로 전체를 꾸민 카페는 발 디딜틈 없이 손님들이 몰립니다.

김민유 /서울시 창동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놀러오게 됐어요. 이쁘게 꾸며져 있고 사진찍기도 좋고…"

가장 인기있는 것은 역시 주인공이 입은 드레스와 캐릭터 인형, 피규어 등인데, 수십만원 호가하는 드레스와 장난감도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고가의 관련 상품들이 쏟아지자 부모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SNS엔 과연 비싼 돈을 들여 꼭 사줘야 하는건지, 싸게 구매하는 방법은 없는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박지영 / 서울시 화곡동
"엘사 드레스 구입했고요, 구두랑 가방 드레스 등등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

일각에서 영화의 인기를 이용한 과도한 마케팅이란 지적도 나오지만 겨울왕국2의 열풍은 전편을 넘어설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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