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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檢 선택적 수사 그냥 두지 않을 것…특검 할 수도"

등록 2019.12.04 21:07

수정 2019.12.04 21:13

[앵커]
여당은 검찰에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검찰을 믿지 못하겠다며 검경합동수사를 요구했고, 이게 안되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검찰을 그냥 두지 않겠다"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압박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검찰수사관 사망과 관련해 검경이 합동수사단을 꾸려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해찬
"검경이 함께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서라도 이 사건을 낱낱이 벗겨내겠습니다."

경찰이 보관하던 고인의 유서와 휴대전화를 검찰이 압수해 간 게 증거 독점을 위한 것이란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또 "그냥 두지 않겠다"는 표현까지 쓰며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이해찬
"검찰이 이렇게 직무를 유기하면 절대로 그냥 두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 검찰 수사가 선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설훈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공정수사촉구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설훈
"불온한 정치 개입과 수사권 남용에 대해서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정치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정
"오늘의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혹 개혁에 맞선 검찰의 정치행위가 아닌지 묻고 있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방해하며 '감찰농단' 사태를 덮으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반성해야 할 청와대가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며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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