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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檢개혁 시대적 요구"…윤석열 총장 질문엔 즉답 피해

등록 2019.12.05 16:38

추미애 '檢개혁 시대적 요구'…윤석열 총장 질문엔 즉답 피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5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정 소감을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님의 제안은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내정자는 '앞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어떻게 호흡을 맞출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런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추후에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언급을 자제했다.

'당 대표를 지낸 인사의 장관 입각은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역사적 요구와 시대 상황에 비춰볼 때 제 개인적 입장을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를 추천하신 분들도 (제가) 사심 없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추천해주셨다고 믿는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공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추 내정자가 탈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제가 한 번도 당을 옮겨본 적이 없다"며 "당적이 있거나 없거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내정 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별도 메시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님의 메시지는 따로 없더라도 제가 너무나 잘 안다"며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많은 저항에 부딪히기도 하고, 그 길이 매우 험난하리라는 것을 여러분도, 국민도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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