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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감시 무인비행선 도입…최대 4시간·왕복 140㎞ 비행

등록 2019.12.05 19:09

'미세먼지' 감시 무인비행선 도입…최대 4시간·왕복 140㎞ 비행

무인비행선 /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감시하기 위해 '무인비행선'이 도입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측정하는 기기와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비행선을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에서 시범운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비행선은 길이 11m, 높이 4.5m로 헬륨가스를 한번 충전하면 최대 4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고 왕복 14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앞으로는 위성에서 활용하는 초분광카메라도 달아 오염물질 배출 현황을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기존에 드론을 활용한 미세먼지 감시는 실시간 측정이 가능하지만 비행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활동반경이 작다는 한계가 있었다.

환경부는 드론과 달리 부피가 큰 비행선은 사업자가 멀리서도 인식할 수 있어, 미세먼지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홍보까지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비행선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맞춰 서해안과 남해안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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