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해명'에도 의혹 커지는데 靑은"언론보도 모두 허위"

등록 2019.12.05 21:07

수정 2019.12.05 22:10

[앵커]
어제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의 브리핑이 의혹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자 오늘은 상급자인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직접 나섰습니다. 어제 청와대 해명은 송병기 부시장의 말과 좀 달랐는데, 윤 수석은 "개인 주장일 뿐이다", "언론 보도도 모두 허위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어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는 제보자로부터 SNS로 받았다고 했습니다.

제보자라고 스스로 밝힌 송병기 울산부시장은 청와대가 먼저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행정관이 '보기 좋게 편집했다'며 '단순 이첩'"이라는 청와대의 기존 입장도 뒤집었습니다.

말이 엇갈리면서 의혹이 커지지만 청와대는 "언론의 무차별적 보도는 모두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가 먼저 요청했는지 여부가 하명수사 논란의 핵심이지만, 청와대는 "수사기관이 아니라서 확인할 권한이 없다"며 입을 닫았습니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숨진 수사관이 작성한 고래고기 보고 문건 공개로 하명수사 의혹은 사실이 아니란 점도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청와대가 공개한 문건은 내용 대부분이 삭제된 3줄 짜리 울산 방문 결과 보고가 전부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더 자세한 상황이 담긴 문건도 있어 필요하다면 추가 공개할 수 있다"고만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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