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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명품연기…겨울왕국2에 가려진 기대작들

등록 2019.12.05 21:43

수정 2019.12.05 21:50

[앵커]
영화 겨울왕국2의 독주 속에 다른 영화들은 상영관 잡기가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매니아 층의 시선을 끌고 있는 작품을, 구민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기생충'과 함께 미국 타임지가 올해 10대 영화로 선정한 '나이브스 아웃'.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탄탄한 각본과 영화 전반에 깔린 복선으로 긴장감은 최고조입니다.

크리스 에반스 / 배우
"모두가 감독을 믿었기 때문에 매 촬영 마다 마음 놓고 다양한 연기를 펼 칠 수 있었습니다."

시나리오를 읽고 14년 만에 출연을 결정한 이영애의 복귀작 '나를 찾아줘'도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는 입소문이 돌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영애 / 배우
"전체적인 탄탄한 시나리오와 구조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반전, 끝나고 나서의 여운, 사람이 중심인 내용이 좋았습니다."

김희애 주연의 '윤희에게'는 상영관 부족의 악재 속에서도 저예산 작품의 힘을 뜻하는 '아트버스터'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희애 / 배우
"어떠한 주제든지 어떠한 소재든지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 작품이라고 생각하고요. 저희 영화도 그런 이야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엔 좌석 판매율 1위까지 올랐는데, 상영관이 늘면서 장기상영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대작과 맞서 작품성으로 승부를 던진 영화들. 다양한 취향을 가진 마니아 관객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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