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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아닌 윙백?…손흥민, '모리뉴 전술'에 고전

등록 2019.12.05 21:44

수정 2019.12.05 23:03

공격수 아닌 윙백?…손흥민, '모리뉴 전술'에 고전

연합뉴스 (외신)

[앵커]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새로 바뀐 모리뉴 감독의 전술 속에서 수비 부담을 많이 지게 됐습니다.

때문에 예전처럼 슈팅을 활발하게 하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장동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토트넘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래쉬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알리의 감각적인 동점골로 따라갔지만, 래쉬포드에 페널티킥을 내줘 또 실점했습니다.

손흥민의 공들인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고, 크로스도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의 1-2 패배. 손흥민은 유효슈팅 없이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6경기에서 멈췄습니다.

손흥민의 가장 큰 고민은 모리뉴 감독이 오면서 역할이 수비적으로 변했다는 데 있습니다. 모리뉴 부임 후 3경기에서 슈팅 7개, 드리블 시도 7번으로 전임 포체티노 감독 때보다 절반이 줄었습니다.

도우미 역할이 요구되는 바람에 패스와 크로스 시도가 늘었고, 수비 가담 지표인 태클 숫자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활동 반경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4-2-3-1 전술의 왼쪽 공격수지만 상대 공격수에 비해 확연히 수비적인 위치에서 공을 잡았습니다.

골문 먼 곳에서부터 공을 잡다보니, 득점과 연결되는 플레이도 그만큼 어렵습니다. 수비도 하고 골도 넣어야하는 손흥민.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도전의 시기를 맞았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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