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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3대 의혹 수사, 정치 의도 의심되면 특검 도입해야"

등록 2019.12.06 16:32

수정 2019.12.06 16:34

이해찬 '3대 의혹 수사, 정치 의도 의심되면 특검 도입해야'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6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울산 고래고기 사건,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검찰 수사관의 사망 등을 '3대 의혹'으로 규정하면서 검경 합동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울산지검과 전관 변호사 유착 의혹이 핵심인 고래고기 사건, 젊어서 유명을 달리한 청와대 전 특감반원을 둘러싼 검경 증거 압수수색 갈등 등 의혹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특히 "3대 의혹은 물론,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첨예하게 나타나고 있고 청와대 비서실까지 수사가 넓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신뢰를 위해서라도 수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경은 한 치의 사심도 없이 함께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거나 진실을 덮으려는 수사가 될 경우 우리 당은 특검을 해서라도 진실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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