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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송병기, 공천 확정 3달전 靑행정관 만나 공약 문의…靑 "본연 업무"

등록 2019.12.06 21:04

수정 2019.12.06 22:31

[앵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방선거 전인 지난해 1월 송병기 부시장과 함께 청와대 인근의 한 식당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 사람은 이 자리에서 울산 공공병원 유치에 대해서 논의했다는데, 민주당 출신인 이 행정관이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송 시장은 이 만남 석달 뒤 민주당의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유성현 기잡니다.


 

[리포트]
송철호 울산시장이 청사로 출근합니다. 공천 확정 전 청와대 행정관을 만났는지에 대해 묻자 언급을 피합니다.

(청와대 전 행정관 만났다고 보도가 나왔는데…) "내가?"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지난해 1월쯤 서울에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소속 A행정관을 만났습니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당시 송 시장의 출마 준비를 돕고 있었습니다.

당시 만남에 동행했던 송철호 시장의 측근 정모씨는, 청와대 앞 식당에서 A행정관을 만났고 울산 관련 공약을 문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모 씨
"시장님 공약 보면 5가지 다 들어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 진짜 실행되는지 안되는지를 여쭤보러 간거에요." 

송철호 시장은 다음달인 2월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4월에는 민주당 단독 공천자로 확정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송 시장의 공약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의 공약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비서관실 행정관의 본연의 업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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