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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영웅본색'…추억의 영화, 뮤지컬로 재탄생

등록 2019.12.06 21:46

수정 2019.12.06 22:51

[앵커]
요즘 뮤지컬 극장가는 무비와 뮤지컬의 합성어 '무비컬'이 인깁니다.

어떤 추억의 영화가 뮤지컬로 변신했는지, 최윤정 기자 리포트 보시죠.


 

[리포트]
90년대 초 팝스타와 경호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팝의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았던 영화 보디가드.

뮤지컬로도 성공을 거뒀는데, 3년 만에 다시 국내 관객을 찾아 왔습니다.

당대 최고 팝스타를 지켜내는 보디가드 역엔 배우 이동건과 강경준이 나섭니다.

이동건 / '프랭크 파머' 역
"휘트니 휴스턴의 아름다운 음악들로 가득 채워진 이 보디가드 작품이라는 게 제 인생의 또 한 번의 행운이 아닌가"

대니얼 월러스 소설 빅피쉬도 영화에서 뮤지컬로 다시 거듭납니다. 거장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영화처럼 뮤지컬에서도 흥미진진한 판타지 장면이 선보입니다.

낭만적인 허풍쟁이 아버지의 젊은 시절부터 노년까지 인생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손준호 / '에드워드' 역
"가슴 따뜻하고 감동이 남는 그런 시간들 선사해 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바리 코트와 입에 문 성냥개비, 홍콩 누와르 영화의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영웅본색'도 뮤지컬로 돌아옵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과거에 흥행했던 영화 같은 경우에는 폭넓게 인지도 형성이 돼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것이 뮤지컬에 제작으로 이어지는 것이고"

추억의 영화들이 뮤지컬 무대를 통해 어떤 감동을 선사할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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