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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기현 前시장 비서실장 조사…'하명 수사' 의혹 규명 속도

등록 2019.12.08 11:06

수정 2020.10.02 00:30

[앵커]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서실장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김 전 시장을 의도적으로 흠집내는 수사를 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황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어젯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기성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씨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 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박씨는 건설 현장에 특정 업체 물량을 강요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울산지검은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박씨는 지난 3월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을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 했습니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당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경위 전반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씨 진술을 토대로 당시 경찰수사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려 한것인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운하 청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도 잇달아 소환해 이른바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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