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檢, '감찰무마' 조국 지시에 무게…유재수도 진술 시작

등록 2019.12.08 19:17

수정 2019.12.08 19:29

[앵커]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관련자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감찰 중단은 조 전 장관이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유 전 부시장도 유의미한 진술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검찰에 소환된 박형철 반부패 비서관과 백원우 전 민정 비서관. 두 사람 모두 ‘조국 전 장관이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른바 '3인 회의’를 거쳐 감찰 중단을 합의했다는 조 전 장관 측 주장과 달리 두 사람이 조 전 장관을 지시자로 지목한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의 사안별 진술이 서로 모순되지 않고 자체 조사한 사실 관계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조국 전 장관과 유재수 전 부시장이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점,

유재수 / 당시 부산시 경제부시장(지난 10월)
“조국 수석은 실물로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통화도 한번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을 상대로 실제 지시 여부와 더 윗선이 있는 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구속된 유 전 부시장이 '감찰 무마'와 관련해서도 의미 있는 진술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이에 고무된 분위깁니다.

감찰 중단 경로 역추적과 관여자 파악이 어느 정도 끝났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앙지검이 아닌 동부지검 소환을 코 앞에 둔 조국 전 장관은 점심 무렵 노란 봉투를 들고 귀가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기자 접촉 금지라는 법무부 훈령이 더해져 검찰의 모르쇠는 더 심해졌지만, 조국 전 장관 소환은 빠르면 내일 이뤄질수 있다는 말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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