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추미애 "윤석열과는 모르는 사이…권한 서로 존중해야"

등록 2019.12.09 10:57

수정 2019.12.09 11:23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가 검찰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상호간 권한존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추 후보자는 9일 청문회준비단이 입주한 서울 양천구 남부준법지원센터에 출근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자는 "(검찰총장과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위임받은 권한을 서로 존중하고 잘 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세 번째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 후보자는 "소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며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자는 내정 다음날이던 지난 6일 윤 총장으로부터 받은 축하전화 내용을 묻는 질문엔 "단순한 인사였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 6층에 입주한 법무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을 단장으로 1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준비단은 10일 전후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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