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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분출…"관광객 다수 실종·부상"

등록 2019.12.09 14:50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분출…'관광객 다수 실종·부상'

/ AP

관광객이 많이 찾는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의 화이트섬에서 9일(이하 현지시간) 화산이 분출해 부상자와 실종자가 다수 발생했다.

AP통신은 이날 오후 2시 17분쯤 3,660m 상공으로 증기와 화산재가 뿜어져나와 섬 전체에 타격을 줬다고 전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폭발 당시 약 100명의 관광객이 섬에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어 해안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구급팀이 확인한 부상자는 20여명이다. 실종된 사람도 다수 있다. 정부는 헬기 7대와 구급팀을 급파했다.

이날 화이트섬에는 0에서 5까지 6개 화산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4등급 경보가 발령됐다.

현재 3단계로 낮춰졌다. 화이트섬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중인 화산으로, 분화구를 관광하기 위해 매년 1만명 이상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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