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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대시험' 발표 하루만에 한반도 상공에 뜬 美 첨단정찰기

등록 2019.12.09 18:29

北 '중대시험' 발표 하루만에 한반도 상공에 뜬 美 첨단정찰기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 비행 경로 / 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캡처

북한이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이 첨단 통신 감청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띄워 대북 감시에 나섰다.

9일 세계 군용기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 공군 소속 'RC-135W 리벳 조인트' 1대가 인천 쪽에서 출발해 춘천까지 한반도를 가로지르며 비행했다. 비행 고도는 수도권 상공 9.4㎞였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는 통신과 신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정찰기로, 미사일 발사 전 나오는 신호를 포착한 뒤, 탄두의 궤적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리벳 조인트의 한반도 상공 정찰은 지난 2일과 5일 이후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로, 어제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뒤 로켓 엔진 연소 시험 정황이 포착되자 실제 발사로 이어질지 미국이 집중 감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북한 국방과학원은 어제(8일) 대변인 명의의 발표를 통해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 소장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7일과 8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엔진 시험장 주변으로 가스가 분출돼 지형이 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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