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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보다 나빠요" 호주 시드니, 산불 연기에 대기질 최악

등록 2019.12.10 14:52

수정 2019.12.10 14:54

'베이징보다 나빠요' 호주 시드니, 산불 연기에 대기질 최악

산불 연기에 잠긴 시드니 / AP

호주 시드니가 산불 연기로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 2시 기준 시드니 도심 공기질지수(AQI)는 776으로 '극도로 위험'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AQI 200을 웃도는 중국 베이징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호주 당국은 "대기질 지수가 정부 기준치의 11배를 초과했는데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기질이 나빠진 건 10월부터 이어진 산불 때문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주 등에서 100건 이상 산불이 발생했고, 서풍을 타고 온 연기가 도심을 덮쳤다.

현재까지 산불로 최소 4명 이상 숨졌고 가옥 680여채가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도 100만ha가 불탔다. 시드니에서는 대규모 야외 행사가 무더기로 취소됐다.

로이터통신은 산불 연기가 건물 안으로 스며들어 사무실과 가정, 기차역과 대학 캠퍼스에 설치된 화재 경보기가 연이어 울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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