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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40년까지 초미세먼지 10㎍/㎥로 낮출 것"

등록 2019.12.10 15:38

수정 2019.12.10 15:49

환경부 '2040년까지 초미세먼지 10㎍/㎥로 낮출 것'

환경부 주대영 정책기획관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한민국 녹색전환을 위한 2040 비전과 전략' 국가환경종합계획 확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040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인 10㎍/㎥까지 낮추기로 했다. 또 전기·수소차 판매율을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환경부는 오늘(10일)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2020∼2040)'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은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장기전략으로, 환경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미세먼지와 관련, 정부는 2040년 초미세먼지 농도를 10㎍/㎥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10㎍/㎥은 비가 자주 오고 동풍이 부는 여름철에도 달성하기 만만찮은 수준이다.

유난히 깨끗했던 지난해 8월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3㎍/㎥이었다. 이를 위해 석탄발전소 신규건설 중지와 추가 감축 등 '탈석탄 로드맵'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한다.

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40년까지 전기·수소차 판매율을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기·수소차 판매율은 1.7% 수준이다. 이를 2030년 33.3%로 끌어올린 뒤 더욱 속도를 내 2040년 8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20년은 인류가 탄소 문명에서 녹색 문명으로 전환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이번 계획이 대한민국의 녹색 전환에 방향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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