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예산안 여당 단독 상정…野 격렬 항의 중

등록 2019.12.10 21:03

수정 2019.12.10 22:10

[앵커]
그러나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아직도 오늘 처리 여부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미 법정 처리 시한이 일주일 이상 지났는데, 왜 이렇게 늦춰지고 있는건지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조덕현 기자, 예산안은 오늘 통과시키기로 여야가 합의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문제가 되는게 뭡니까?

[리포트]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안에서 1조 6천억원을 깎는 수준에서 총액 조정에 합의하면서 오늘 예산안 처리는 불과 20분 전까지만 해도 합의 처리가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한국당을 뺀 여야 4+1 협의체가 마련한 예산안을 상정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즉각 반대토론을 신청하는 한편 날치기라며 "세금도둑" "4+1은 불법" 등의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회의 진행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부수법안을 시작으로 곧 예산안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표결을 거쳐 예산안이 처리되더라도 현재상태라면 원활한 회의 진행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정국도 급속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예산안을 처리한 뒤 내일부터 선거법과 공수처법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가파른 대치 국면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늘 예산안을 강행처리하면 여야는 즉각 전면 대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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