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안보리, '北 미사일' 논의…미국, 실력 행사 나서

등록 2019.12.10 21:34

수정 2019.12.10 21:42

[앵커]
다음 뉴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2년 만에 안보리 소집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국제 공조를 이용해 북한에 경고장을 날린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의 화성 15형 발사에 대응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지 2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각 오는 11일,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도발 가능성에 관한 공개 회의를 엽니다.

미북 협상 국면에서 안보리 논의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에 경고장을 보낸 거란 분석입니다.

미국은 2006년부터 가장 최근인 2017년까지 안보리 대북제재를 주도해왔습니다.

김동엽 / 교수
"북한이 ICBM 발사와 같은 레드라인을 넘는 것을 예방하고 사전에 경고하는 차원이면서도 중국, 러시아 등 국제적 연대의 폭을 줄이는 의도가..."

북한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북한은 어제 밤에도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담화를 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심기를 건드릴 '막말'을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해 대화를 촉구할 걸로 보입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과 여타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 중에 있습니다."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나올 거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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