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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글로벌 호크'까지 한반도 정찰…"北 집중감시"

등록 2019.12.11 16:55

수정 2019.12.11 17:05

美 '글로벌 호크'까지 한반도 정찰…'北 집중감시'

미,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한반도 상공 정찰. 사진은 제작사인 노스럽 그루먼사가 공개한 글로벌 호크의 이미지. /연합뉴스

미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한반도 상공 정찰 작전에 투입됐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소속 정찰기 글로벌 호크(RQ-4)는 11일 경기 남부 등 한반도 상공을 5만2,000피트(1만5,849m) 고도로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30㎝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작전 반경은 3000㎞로 한 번 뜨면 40시간여 동안 비행할 수 있다.

미군은 지난달 28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전후로 한반도 상공에 주력 정찰기를 여러 차례 투입해왔다.

최근 들어 글로벌 호크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최첨단 정보자산을 총동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고도에서 장기 체공이 가능한 글로벌 호크로 북한 상황을 끊임없이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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