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美, 유엔 안보리서 "北 도발 땐 응분의 행동할 것"

등록 2019.12.12 21:02

수정 2019.12.12 21:07

[앵커]
이른바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즉,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국이 서둘러 유엔 안보리를 소집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기회의 문이 닫힐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협상에 유연하게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 제재를 완화해 주자는 판에 박힌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회의 소집 이상의 행동은 없었지만 국제 사회가 다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먼저 송지욱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주도로 1시간 40분간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크래프트 미 대사는 "북한이 도발을 마음대로 하게 두지 않겠다"며 "시한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 대사
"우리는 북한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북한은 '새로운 길'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올해만 24발 넘는 미사일을 쐈다며, 이는 사거리에 관계없이 명백한 유엔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 유엔주재 미국 대사
"미사일과 핵 실험은 북한의 안보를 높이지 못하고, 북한이 추구하는 경제적 기회를 달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미국이 직접 안보리 소집을 요구한 건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한 2017년 12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안보리 성명 채택은 없었지만, 미국은 "북한의 계속된 적대와 위협에 안보리가 응분의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선(先)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했습니다.

장쥔 / 유엔주재 중국대사
"(중국은) 유엔 안보리 이사회가 북한에 부과된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행동을 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안보리 회의 전 이사국 대표들과 대북 공조의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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