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전광훈 목사, 5차 소환 끝에 경찰 출석…"불법행위와 무관"

등록 2019.12.12 21:16

수정 2019.12.12 21:25

[앵커]
청와대 앞 집회 당시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다섯차례 소환 통보 끝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이 뿐아니라 집회를 열어 불법으로 모금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는데, 오늘 소환에 앞서 자신은 불법행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혐의 일체를 부인했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지난 개천절 광화문에서 열린 정부 비판 집회에서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조사를 받으러 나왔습니다.

전광훈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몇명이 연행된 사건이 있었잖아요? 그 연장선에서 그들이 한 행위인데, 그것을 자꾸 나하고 연관시키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 목사는 집회 당시 참가자 40여명이 청와대 방면 행진을 막는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것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집회에서 헌금을 모금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고발한 기부금품 모집에 관한 법률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 목사는 앞선 경찰의 네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다섯 번 만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소환 불응이 거듭되자 전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체포 영장 신청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6일엔 전 목사가 이끄는 범국민투쟁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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