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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진행자 폭행·성희롱 논란…EBS '보니하니' 방송중단

등록 2019.12.12 21:21

수정 2019.12.12 21:29

[앵커]
'펭수'를 통해 전성기를 맞았던 EBS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EBS 인기 프로그램 '보니하니'에서 30대 남성 출연자가 미성년자인 여성 진행자에게 폭력적인 행동과 부적절한 발언을 한 건 데요. EBS는 제작진을 전면 교체하고 방송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EBS의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실시간 유튜브 방송 장면입니다. 미성년 진행자가 한 남성 출연자를 붙잡자, 팔을 뿌리치며 주먹을 휘두릅니다.

해당 장면은 다른 출연자에 가려졌지만 '퍽'하는 소리와 함께 아파하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또 다른 남성 출연자는 성희롱과 욕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0000 소독한 X, (독한 X?), 독한 X”

성적인 은어라며 해명을 요구하는 네티즌까지 등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시청자 항의는 계속됐고,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EBS 김명중 사장은 2차 사과문을 내고, 제작 국장 등의 보직해임과 제작진 전면 교체, 프로그램 잠정 중단과 관계자 징계위원회 회부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논란이 된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예능방송에서 폭행과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터라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기 어려워 보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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