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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화성 8차' 증거조작 가능성 수사…윤씨 "검경 싸우지 않길"

등록 2019.12.12 21:26

수정 2019.12.12 21:34

[앵커]
경찰이 수사 중인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을 두고, 검찰도 직접 조사하겠다고 하면서...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표출됐죠. 그러자 이 사건에 재심을 신청한 윤 모 씨가 "두 기관이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경이 하나로 뭉쳐도 30년 전일이어서 진실이 밝혀질까 말까인데 투닥거리는 모양새가 답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검찰은 당시 경찰이 윤 씨에 대한 체모검사에서 국과수 기록을 조작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확보한 윤모씨 체모에 대한 국과수 검사 결과입니다. 왼쪽은 윤씨가 검거되기 전이고 오른쪽은 검거된 후인데 수치가 최대 16배 넘게 차이납니다.

검찰은 당시 경찰이 국과수 기록을 조작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황성연 / 수원지검 전문공보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관련 의혹에 대하여 검찰의 직접 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실규명을 요청하는 수사 촉구 의견서를 접수 받았습니다."

경찰은 윤씨 마음을 잡기 위해 분주합니다. 경찰은 어제 윤 씨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에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말한 것이 있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정작 윤씨는 "검-경 모두 믿는다"며 "두 기관이 갈등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윤 씨 / 화성 8차 사건 재심 청구인
"서로 다투지 않고 빨리 해결 됐으면 좋겠고 저는 검찰이나 경찰이나 다 항상 믿는 편입니다."

윤 씨 재심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도 "이 사건으로 검경 어느 쪽도 유리하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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