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안전모도 없고 역주행 '씽씽'…실내 롤러장 위험 무방비

등록 2019.12.12 21:29

수정 2019.12.12 21:38

[앵커]
복고 바람을 타고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최근 인기입니다. 그런데 안전모 등 안전장비 없이, 역주행으로 스케이팅을 즐기는데도 안전요원 하나 없는 곳이 다수였습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씽씽 달리며, 전화 통화를 합니다. 두 명이 손에 손 잡고, 뒷걸음으로 질주하기도 합니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도 이를 저지하는 안전요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복고 바람을 타고 실내 롤러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상자 10명 가운데 6명이 13세 이하 어린이들입니다.

롤러장 부상자
"세 군데가 부러졌거든요, 발목에. 응급처치가 좀 됐다면 세 군데까지는 부러지진 않았을 수도… 응급요원이나 이런게 하나도 없는거죠."

한국소비자원이 실내 롤러장 20곳을 조사했는데, 40%에 달하는 8곳에 안전요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 곳을 제외한 대부분 업소가 안전 수칙도 안내하지 않았습니다.

이용자 70%는 안전모를 쓰지 않았고, 절반 이상이 어떤 보호 장구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김병법 /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안전기준 자체가 없습니다. 이용 전 안전모와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 후…"

소비자원은 보험가입과 주기적 안전점검 의무화를 위해, 실내 롤러장을 체육시설에 포함시켜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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