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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재수 오늘 중 구속 기소…조국 조만간 소환

등록 2019.12.13 12:50

수정 2019.12.13 12:52

檢, 유재수 오늘 중 구속 기소…조국 조만간 소환

/ 연합뉴스

검찰은 오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서울동부지검은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유 전 부시장을 오늘 중으로 재판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달 27일 뇌물 수수, 수뢰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구속됐고 구속 기한은 한차례 연장돼 오는 15일까지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에 재직하던 시절 자산운용사 등으로부터 골프채 등 금품을 받고 그 대가로 제재를 경감 받을 수 있는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 유 전 부시장 구속영장에는 모 자산운용사 최대주주가 대표로 있는 업체로부터 동생의 취업 기회를 제공 받은 혐의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2017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유 전 부시장 감찰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단된 경위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을 불러 감찰 중단 경위를 조사했고 이들은 “조국 전 장관이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당시 민정수석실 최고책임자였던 조국 전 장관을 불러 감찰 중단 경위 등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 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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