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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사람의 욕망" 비판에 신혜선 "물 줬더니 독 뱉는 뱀"

등록 2019.12.13 19:38

양정철 '사람의 욕망' 비판에 신혜선 '물 줬더니 독 뱉는 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 조선일보DB

[앵커]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을 폭로한 여권 인사들을 거론한 신혜선씨와 그 중심에 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사이의 공방이 날로 격해지고 있습니다. 양 원장으로부터 '집요한 민원'을 하고 '만냥을 기대하는 욕망'의 소유자로 묘사된 신혜선 씨는 "젖소에게 물을 먹이면 우유가 나오지만, 뱀에게 먹이면 독이 나온다"고 되받았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혜선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에 연루된 친문 핵심 인사들 비난하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청탁을 안 들어줬다고 서운해하는 사람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만냥을 기대했던 사람의 욕망을 채워줄 순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처음부터 대가를 바라고 도운 분', '외국에 나가 있는 저에게 계속 연락해 집요하게 민원하는 분'이라고도 했습니다.

신 씨는 기자회견 때 젖소와 뱀 이야기로 이번 사건을 비유했었는데,

신혜선 / 11일
"젖소에게 물을 많이 먹이면 우유가 나오지 않습니까? 뱀에게 물을 많이 먹이면 독이 나온다…."

신씨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비유가 양 원장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권 실세들은 자신이 아니라 서류 조작 의혹이 있는 신한은행을 도왔다며, "문재인 정부 이후 정경유착이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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