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축구공 만들고 죄수복 입히고…도 넘는 이념집회

등록 2019.12.13 21:32

수정 2019.12.13 21:39

[앵커]
미 해리스 대사 참수 퍼포먼스를 하겠다던 친북단체가 경찰의 집회 제한에도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경찰 제지로 걱정하던 일은 없었지만, 모욕적인 퍼포먼스로 보는 이를 불편하게 했습니다. 맞불 집회를 연 쪽의 사정도 비슷했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묵 위에 꽂혀 있는 미국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한 시민단체 단원이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하나 둘 셋, 이것도 부숴.”

미 대사의 코털을 하나씩 뽑기도 하고, 축구공에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붙여 차려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공만 발로 차기도 합니다. 친북성향 시민단체 '국민주권연대’등 20여명은 예고대로 집회는 열었지만 경찰 제지로 참수 경연은 못했습니다.

이들은 해리스 대사가 내정 간섭을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식민지 총독행세, 해리스를 추방하라, 추방하라, 추방하라."

미 대사관 옆에서는 보수시민 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오상종 / 자유대한호국단 대표
"그걸 보면서 참담했습니다. 미국 대사를 조롱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조롱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퍼포먼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죄수복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을 연출하는가 하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참수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집회에선 양측의 돌발행동이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집회 시위의 자유가 보장됐다고는 하지만 극단적인 집회 내용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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