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불황시 직격탄을 맞는 게 자영업자인데요, 폐업할때도 개업할 때 만큼이나 큰 돈이 들다보니 정부가 폐업시 철거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매해 폐업 지원 신청 건수가 5배 이상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용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시 한 상가. 방진마스크를 착용한 인부들이 인테리어 공사에 한창입니다.
인테리어 업체 대표
"(지금 어떤 작업 하시는 중이세요?) 지금 폐업하고 나간 업종 새로 들어와서 인테리어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한 때는 편의점이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문 닫은 채 방치돼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폐업할 경우, 대부분 건물주들은 원상복구를 요구합니다. 일반적으로 제곱미터당 10만원 정도가 드는데, 업종에 따라 100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폐업에 내몰린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데 들어가는 세금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승기 / 인테리어 업체 직원
"원상복구를 하고 나가야되니까. 그게 비용이 들어가니까 다들 뭐 폐업하는데도 고민하는거죠."
중소벤처기업부는 폐업지원 증가는 관련 예산 지원을 늘렸기 때문이라며, 폐업 자체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