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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보건장관회의 개최…"보건의료·감염병·고령화 협력"

등록 2019.12.15 18:08

한국. 중국, 일본이 보건위기상황이 발생할 때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직통 연락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12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 '감염병 예방 및 대응',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3국은 정보통신기술 및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기술과 효과적인 개인 건강정보 사용 사례를 공유해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보건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해 3국 질병관리조직 기관장 간 직통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각국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다는 대응 지침 등을 규정한 '감염병 대응에 관한 공동행동계획 3차 개정안'에 서명했다.

아울러, 고령화 정책에 대한 3국의 정책 지향을 담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 협력 관련 3국 공동선언문'은 이달 말 중국에서 개최되는 3국 정상회의 때 제출하기로 했다.

14, 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가 제안해 2007년 처음 열렸고, 매년 3개국이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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