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SLBM 발사 조짐도 포착…노골적 도발 예고

등록 2019.12.15 19:01

수정 2019.12.15 20:55

[앵커]
북한이 그제 동창리에서 중대시험을 했다는 소식을 어제 톱뉴스로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잠수함발사미사일 SLBM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까지 감지됐다는 소식으로 뉴스7 시작하겠습니다. 결국 북한은 미국을 타격할 두 가지 전략무기, ICBM과 SLBM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동시에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박정천 북한군 총참모장은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며 미국을 겨냥해 담화문까지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언행을 삼가야 연말을 편하게 지낼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오늘 첫소식은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빅터 차 한국석좌를 비롯한 미 싱크탱크 CSIS의 연구원들이 한 북한 전문 매체에 기고한 보고서입니다.

지난 9월 수중시험대인 바지선의 모습이 확인된 이후 다시 ‘경미한 활동’이 포착됐다며 북한이 남포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언제라도 시험 발사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지난 10월 동해 원산만에서 SLBM인 북극성 3형을 시험 발사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0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 새형의 잠수함 탄도탄 북극성 3형 시험발사의 성공.”

북한군의 서열2위인 박정천 총참모장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두 번째 ‘중대시험’이 발표된 이후 7시간여 만에 다시 담화문을 내고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박 총참모장은 “새로운 기술은 미국의 핵위협을 견제하기 위한 또 다른 전략무기개발에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며 자신들은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연말을 편하게 지내기 위해 자극적 언행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설정한 연말 협상시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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