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주장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시장 수사에 관여했던 울산경찰청 수사 라인에 대한 조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윤수영 기자, 김기현 전 시장 조사가 아직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오후 2시쯤 출석했으니, 5시간 가량 조사가 진행중인데요. 당시 정황 등 조사 내용이 상당한 만큼 내일 재소환조사도 예고된 상탭니다.
경찰에 이첩된 청와대의 비리첩보 문건에 대해서도, "누군가 일부러 취합하지 않고는 (비위 5가지가 적힌) 리스트가 만들어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김기현 비리 첩보를 수집하지 않았고, 하명 수사도 없었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 전 시장 측근비리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들, 지난 소환 통보에는 모두 거부했었는데 이번엔 언제쯤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까?
네, 검찰은 지난 12일, 당시 수사과장이던 총경급 경찰 간부를 불러 당시 수사과정 전반을 물었는데요. 내일부터 당시 수사팀 소속 경찰관 7~8명을 잇따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황 청장은 "하명수사는 거짓 프레임"이라며 제기된 혐의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검찰이 소환 당일 이 주장을 뒤집을 만한 정황증거나 물증을 제시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윤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