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지소미아 유예 후 첫 한일 수출협의…'분위기' 바뀌었지만 '입장차' 여전

등록 2019.12.16 21:35

수정 2019.12.16 21:43

[앵커]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를 유지하기로 함으로써 한일관계에 급한 불은 껐고 이달말 한일 정상회담도 예고된 가운데 오늘 두 나라 국장급 수출 담당자 대화가 있었습니다.

다섯 달 전 과장급 대화때의 그 썰렁했던 분위기와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는 좀 있었는지 김지아기자가 취재 내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대회의실 문 앞에서 대기하던 이다 요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 우리측 대표단이 들어서자 악수를 나누고 자리를 안내합니다.

지난 7월 창고 같은 사무실에서 인사도 없이 물 한 잔 마시지 않고 진행된 과장급 협의 때완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취재진 입장이 금지됐던 당시와 달리, 이번엔 영상 촬영도 부분적으로 허용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협의는 예정 시간을 3시간이나 넘겨 끝났습니다.

우리 측은 일본의 수출 규제를 이전 상태로 복원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일본 측에 수출 관리 인원을 늘리고, 심사를 강화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이견을 좁히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수출 규제는 한국과 협의할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과거사 문제는 쉽게 접점을 찾기 어려운 문제이고, 화이트 국가 사안도 각의 통과 절차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오는 24일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갈등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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