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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탄 총' 들고 지구대 습격한 30대…"테이저건에 맞아보고 싶었다”

등록 2019.12.17 13:33

수정 2019.12.17 13:34

지난 14일 자정 쯤, 경기 안양시 한 지구대에 가면을 쓴 30대 남성 A씨가 출입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A씨는 당시 길이 1미터 짜리 총기가 들고 있었다. A씨가 경찰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하자, 경찰 3명이 A씨를 덮쳐 제압하고 총기를 빼앗았다.

경찰이 총기 확인한 결과, 실제 총이 아닌 '비비탄 총'이라고 불리는 모의 총기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테이저건에 한 번 맞아보고 싶어서 총을 들고 지구대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 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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