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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예비후보 선정

등록 2019.12.17 18:01

수정 2019.12.17 18:43

'기생충'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예비후보 선정

/ CJ ENM 제공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내년 2월 발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측은 작품상, 감독상 등을 제외한 총 9개 부문의 예비후보를 발표했는데, 마티 디옵 감독의 '아틀란틱스' 페르도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등이 '기생충'과 함께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엔딩곡인 '소주 한 잔'으로 '주제가상' 부문 후보로도 선정됐다. 봉 감독이 작사를 맡고 극중 장남 기우를 연기한 배우 최우식이 직접 부른 노래로 젊은이들의 고달픈 초상을 대변하는 가사로 채워졌다.

주제가상 부문에는 '스피치리스(알라딘)' '인투 디 언노운(겨울왕국 2)', '스피릿(라이온 킹)'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상은 내년 1월 13일 최종 후보작 발표에 이어,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 영화 '버닝'이 지난해 아카데미상 예비 후보에 올랐지만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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