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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총리에 정세균 지명…丁 "경제 살리기 주력"

등록 2019.12.17 21:02

수정 2019.12.17 21:07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 나인의 신동욱입니다.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6선 국회의원에 국회의장까지 지낸 정세균의원이 지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직접 기자실을 찾아 정 총리 후보자 지명 사실을 알렸습니다. 호남 출신에 오랜 정치 경험, 경제 전문성등이 두루 감안된 인사로 보이는데, 당장은 국회의장 출신 첫 총리라는 점이 가장 도드라져 보입니다.  

먼저 백대우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실에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총리 후보자로 직접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
"정세균 후보자는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입니다.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입니다."

정 지명자는 쌍용그룹 임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 지명자가 민생 경제를 잘 알고 국민 통합과 화합,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 적임자라고 했습니다.

정 지명자도 '경제'와 '통합'을 언급했습니다.

정세균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습니다."

오늘 총리 지명은 무엇보다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총리를 정치일선에 돌려보내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총리를 내년 총선 간판으로 세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전남 출신인 이 총리에 이어 전북 출신 정 지명자를 총리 후보자로 내세우면서 대안신당 등이 장악하고 있는 호남을 잡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6선 의원을 거치면서 야당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 정 지명자를 앞세워 대야 관계를 개선해보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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