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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의사 월수입 1510만원…간호사 33% '직장 괴롭힘' 경험

등록 2019.12.18 16:13

동네의원 의사 월수입 1510만원…간호사 33% '직장 괴롭힘' 경험

/ 조선일보DB

동네의원에서 일하는 의사의 월 평균 수입은 1510만원으로 보건의료인력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의원 의사 1명은 일주일동안 환자 322명을 봤고,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55%는 3교대로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간호사 3명 중 1명, 간호조무사는 5명 중 1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보건의료인력의 활동 현황과 근무여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20개 보건의료직종을 대상으로 웹 기반 설문을 진행했고, 1만9072명이 응답한 결과다.

의료기관 근무 인력의 평균 월수입은 의사가 134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의사 1002만원, 한의사 702만원, 약사 555만원 순이었다.

지역별 수입은 의사와 약사,한약사는 농촌 지역,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중소도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대도시에 근무할 때 더 많았다.

일주일동안 1인당 평균 외래환자 수는 의사 235.2명, 치과의사 98.0명, 한의사 115.5명, 간호사 153.2명으로 나타났고, 특히 동네 의원의 외래환자 수가 다른 의료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322.1명 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은 간호사(32.5%), 간호조무사(20.1%), 임상병리사(19.2%), 치과위생사(17.6%) 직종에서 높았다.

2016년 기준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 평균인 3.3명에 못 미쳤고 임상 간호사 수도 인구 1000명당 3.5명으로, OECD 평균 7.2명보다 낮았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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