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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홍콩지지 현수막' 무단 철거 중국인 8명 檢 송치

등록 2019.12.18 16:45

연세대 캠퍼스에 걸린 홍콩 민주화 운동 지지 현수막을 수차례 무단으로 훼손한 중국인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서대문경찰서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중국인 8명을 지난 13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대학생들)'이 교내에 건 현수막들을 커터칼을 가지고 다니며 무단 철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대학생들은 '홍콩 해방' 등을 써넣은 현수막이 잇따라 사라지자 지난달 12일 동영상 등 증거자료와 함께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명지대에서 홍콩 지지 대자보를 둘러싸고 한국인 학생과 중국인 유학생 사이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두 학생이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내사 종결했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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