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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택 운동 동참해달라"…민주당, 총선 출마자에 요구

등록 2019.12.19 18:54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자들에게 ‘1가구 1주택 운동’에 동참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 고위 공직자의 1가구 1주택 선언에 박수를 보낸다"며 "'노노 아베'운동 처럼 '노노 2주택' 국민운동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 출범하는 당의 모든 후보자가 거주 목적 외의 주택을 처분할 것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요청한다"며 "민주당 소속 모든 선출직 후보자에게도 이런 서약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민주당 129명 의원 중 수도권을 포함해 집을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6명으로, 전체의 20.1% 수준이다.(오피스텔 제외)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 등 핵심 지도부들이 다주택자에 포함됐다.

현역 의원의 주택 처분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박찬대 대변인은 "참여 권고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의무나 벌칙 조항이 있으면 취지가 더 훼손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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