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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최성해 허위학력 확인"…최 총장 "서류 상 오류"

등록 2019.12.19 21:18

수정 2019.12.19 21:25

[앵커]
그런데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동양대 최성해 총장의 학력 일부가 허위로 밝혀졌다고 교육부가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동양대 측에 최 총장의 면직을 요구하고, 임원 취소 절차도 밟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 총장은 서류 상 오류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 있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력입니다.

저자 소개에 미국 템플대 MBA 과정과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 등을 수료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 일부 학력이 허위였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해당 대학에) 확인을 했고 1차적으로. 해외학위조회시스템이 구축이 돼있는게 있어요. 거길 통해서 회신을 받은…."

앞서 교육부는 최 총장의 허위학력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0월부터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최 총장이 허위학력을 이용해 총장에 임명되고, 그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교육부는 동양대 측에 최 총장에 대한 면직을 요구하고, 임원승인 취소 절차도 밟을 예정입니다.

최 총장은 서류 상 오류였다고 해명합니다.

최성해
"내가 템플대학 동창회장을 하고 그러니까 졸업을 했을 거다 생각을 하고 (동양대에서) 기록을 그런 식으로…."

최 총장은 또 "교육부에 이의신청을 해 학력 표기가 잘못된 과정 등을 적극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의 발빠른 발표에 교육계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교총 대변인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선 전혀 조사도 하지 않고 최 총장 의혹만 탈탈 털듯 조사하는 건 교육부의 이중잣대를 보여주는…."

최 총장에 대한 조사결과는 30일 간 재심 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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