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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대결심' 임박…美 "어떤 것에도 준비돼 있어"

등록 2019.12.21 10:59

수정 2020.10.02 00:20

[앵커]
북한과 담판을 추진했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빈손으로 귀국하면서 북한의 '새로운 길' 선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 합참의장은 "가장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어떤 것에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당 전원회의가 이르면 오늘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이 줄곧 강조해온 '새로운 길' 선포가 임박했다는 뜻입니다.

대북 매체 데일리NK는 북한 당국이 전원 회의에 참석하는 군 관계자들에게 "어제까지 평양에 도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 중단과 대미 강경 노선을 채택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을 전격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은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답을 듣지 못해 결국 어제 저녁, 빈손으로 귀국했습니다.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한 상황에서 성탄절 전후나 내년 초, 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에 대해 밀리 미 합참의장은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현지시간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한미일 3각 동맹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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