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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처럼 VR로 車 개발'…비용 줄고 효율 '쑥쑥'

등록 2019.12.21 19:31

수정 2019.12.21 20:08

[앵커]
영화 아이언맨을 보면, 가상으로 수트를 미리 만들어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게 우리 자동차 산업에도 적용됐습니다. 신차를 만들 때, 가상 현실에서 부품을 조립하고 디자인을 입혀보는 겁니다. 이 기술로 비용도 시간도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현실 안경을 끼면 원하는 차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차량 외관은 물론 실내 디자인도 볼 수 있고, 차량 엔진 부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양희원 / 현대차 전무
"실물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않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장점이"

과거처럼 자동차 모형을 손수 만들지 않아도 가상현실을 활용해 차량의 디자인을 바꿔보고 설계도 수차례 할 수 있어 신차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제조업계와 건설업계는 이미 발 빠르게 가상현실과 5G 등 첨단 기술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 안경으로 기계 조작은 물론, 설비의 부품을 조립하고, 위험한 작업은 무인 조종 굴착기 등으로 안전하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첨단기술을 도입한 일명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 중인 업체들의 매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우리 제조업의 노동 생산성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추세. 첨단 기술의 도입이 우리 산업의 생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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