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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해의선수 19위…'욱일기 논란' 리버풀 반쪽 사과

등록 2019.12.21 19:44

수정 2019.12.21 19:54

손흥민, 올해의선수 19위…'욱일기 논란' 리버풀 반쪽 사과

/ Reuters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19위에 올랐습니다. 영국 프로축구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를 게재했다가 비판을 받자 내렸지만 반쪽짜리 사과로 또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발표한 올해의 선수 랭킹입니다. 1위와 2위를 차지한 메시와 판 다이크를 필두로, 19위에 손흥민의 이름이 보입니다.

가디언은 "최근 4~5시즌 동안 15골 이상을 넣고 있음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폭풍 드리블 골을 터뜨린 번리전을 일례로 제시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월요일 새벽, 첼시전에서 시즌 11호골 사냥에 나섭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 이미지를 게재한 리버풀이 반쪽짜리 사과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클럽월드컵에 참가 중인 리버풀은 플라멩구와의 결승전에 앞서 과거 플라멩구전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는데, 해당 영상 소개 이미지에 욱일기가 있어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국내 팬들을 중심으로 항의가 빗발치자, 리버풀은 홈페이지에서 해당 영상을 내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지만, 한국 계정에서만 사과문을 볼 수 있어 반쪽짜리 사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욱일기 논란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계속 될 전망입니다.

국회가 지난 8월, 결의안을 내는 등, 대한체육회와 함께 IOC에 항의하고 있지만, IOC는 문제 없다는 반응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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